다른 사람에게 차마 말할 수 없는 국민질환 치질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앓는 질환으로서 부끄러워 말 못 할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세 가지로 나누어지며 각각의 특징과 함께 치료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치질의 증상과 원인 예방법 치료법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 증상과 원인
치질이란 항문에 발생한 질병을 폭넓게 이르는 말이며 치핵은 항문이나 하부 직장의 정맥총이 커지고 늘어나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치열은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상태이고, 치루는 항문의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치핵의 증상은 항문 주변의 가려움증, 불편감, 앉아 있을 때 심한 통증, 배변 후 화장지나 변기, 대변 등에 피가 비치고 항문 주위에 덩어리가 생깁니다. 내치핵이 발생하는 치상선 위쪽의 점막 조직은 피부조직에 비해 항문 벽에 느슨하게 붙어 있으므로 내치핵이 어느 정도 커지면 변을 볼 때 항문 밖으로 밀려 나와 탈항이 됩니다. 그리고 점막 조직은 피부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변을 볼 때 상처가 생기면서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외치핵이 커지면서 늘어난 피부가 항문 밖으로 만져지는 췌피가 생기거나 피부 속에서 출혈이 되어 피하조직에 혈전이 발생하면 외치핵이 갑자기 붓고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항문에는 점막이 있어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에 피로가 쌓이면 림프구의 수가 줄어들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바이러스나 세균이 늘면서 염증이 생긴다. 항문과 위쪽인 치상선 위쪽 점막은 통증에 둔감하여 염증이 생겨도 방치하기가 쉽습니다. 생리 중인 여성의 항문 점막은 대부분 염증이 일어난 상태인데 황체호르몬과 에스트로겐이 생리 전부터 생리 중간 기간까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임신 중에는 자궁이 커져서 하대정맥을 압박해 항문이나 직장 부근의 세정맥에 울혈이 생겨 치질에 걸리기 쉬우며 분만 시 배에 힘을 주다가 탈항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여성은 변비로 인해 지장과 항문 부근에 세균과 노폐물이 가득한 대변을 장시간 대량으로 두기 때문에 국소면역 능력이 떨어져 독성 물질을 제대로 차단할 수 없게 염증이 발생하고 딱딱한 변이 항문을 통과하면서 점막에 상처가 나고 그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점점 심해집니다. 수분이 많은 수양성 변은 항문 점막에 염장을 잘 일으키고 세균이 점막으로 스며들어 점막 자체가 손상될 우려가 높습니다. 설사를 할 때는 항문에서 물변이 세차게 나오면서 항문 점막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또한 몸이 차가우면 항문 주변의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고 피가 뭉치고 부어오는 울혈이 생겨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예방법
예방법으로는 올바른 배면 습관으로 변비나 설사를 하지 않도록 식이요법과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하며 온수 좌욕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또한 운동으로 몸 전체의 혈류를 순환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분들 같은 경우는 운동부족으로 인해 하반신의 정맥혈이 심장으로 돌아오기 어려워 항문의 혈액순환이 악화되는 원인이 되므로 운동은 필수라고 하겠습니다. 음주는 말초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으로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인간의 혈액량은 한정되어 있어 피부 표면에 혈액이 집중되는 만큼 체내에 흐르는 혈액이 부족해져 내장의 혈류는 감소하므로 항문 부근에 울혈이 생기기 쉽고 과음 후 복통과 설사 증세가 울혈에 염증까지 생기게 되므로 지나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법
치료법 중 약물 치료법으로는 소염 진통과 항균작용을 하는 좌약 및 연고제를 바르고, 변을 부드럽게 하는 변비약과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핵의 뿌리 부위를 고무밴드로 결찰 하는 방법으로 저절로 떨어지게 하는 고무 밴드 결찰술이 있고, 조직에 경화 약물을 주사하여 치핵 조직을 경화시키는 경화술, 치핵 조직을 태워서 제거하는 적외선과 레이저 응고술이 있다. 치핵의 크기가 크거나 앞서 말한 요법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나 치핵이 탈출되어 있는 겨우는 수술로 치핵 제거를 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늘어난 혈관과 피부, 점막 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좋은 음식
요구르트의 풍부한 유산균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증식을 촉진시켜 장 내 환경의 증진 효과와 변비나 설사 등의 증상을 줄여줍니다. 콩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발효를 시킨 낫토나 청국장은 장 내 환경 정돈을 해주에 도움을 줍니다. 사과와 배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면역 체계와 염증 수치를 줄여주는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함량이 높아 치질에 좋은 음식입니다. 보리와 옥수수, 호밀, 귀리, 현미 같은 통곡물은 소화를 도와주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꿀은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비피더스균을 증식시키고 세균은 억제해 주며 체내 콜레스테롤 및 혈관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장의 운동을 활발히 해주기 때문에 변비와 치질 예방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겠습니다. 반대로 나쁜 음식은 커피 같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으로 카페인은 체내 수분을 뺏고 흡수를 방해하여 변비의 원인이 되어 치질에 좋지 않습니다. 고추, 후추 등 진한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이나 매운 음식 등의 자극적인 음식들은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변으로 배출이 되어 항문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공식품은 섬유소가 부족하며 가공 과정에서 감미료나 방부제가 첨가되어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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